리눅스에서 윈도우즈 부팅 디스크 만들 때 흔히 하는 실수들
1. 반드시 Ventoy, WoeUSB 등 전용 도구 이용
지침
woeusb --device 경로/대상/windows.iso /dev/sdX
이유
Windows 설치용 이미지(ISO)는 장치별로 올바른 부팅을 위해 FAT32/NTFS, UEFI/Legacy 부트로더 등 복잡한 요소를 요구한다. 리눅스용 부팅 디스크를 만들 때 흔히 쓰는 방식(단순 ISO 덮어씌우기)으로 하면 이런 요소들을 다 빼먹는다. Ventoy, WoeUSB 등의 전용 도구를 사용하면 편하다. 만약 호스트 머신이 Windows라면 Rufus.exe를 사용하자.
빼먹었을 때 현상
- 라이브 부팅 화면에서 설치할 드라이브를 찾을 수 없다거나, 올바른 드라이버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온다.
- 설치 과정에서 호스트 머신의 파티션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2. VMD 등 스토리지 관련 드라이버 미리 준비
지침
Intel VMD 기능, RST 기능, 기타 NVMe/RAID 드라이버가 필요한 하드웨어인 경우, 미리 드라이버 파일을 준비해둔다.
드라이버 파일은 다른 USB에 넣어두어도 되고, 부팅 디스크에 따로 /drivers
등 원하는 이름으로 폴더를 만들어 저장해도 좋다.
단, 라이브 부팅 프로그램이 드라이버 파일을 재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므로 폴더 안에 파일들을 다 흩뿌려놓는 게 좋다.
이유
최신 노트북, 데스크톱일수록 Windows 설치 시 기본 드라이버만으로는 스토리지를 인식 못하는 경우가 있다. Microsoft에서 공식 제공하는 Media Creation Tool을 사용하면 대부분 문제가 해결되지만, WoeUSB 등 오픈소스 도구를 사용할 때는 독점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받아오지 못한다. 필요한 드라이버가 없으면 아예 설치가 불가능하다.
빼먹었을 때 현상
- 라이브 부팅 화면에서 설치할 드라이브를 찾을 수 없다거나, 올바른 드라이버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온다.
- 설치 과정에서 호스트 머신의 파티션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 (참고) 1번과 현상이 같아서 자주 혼동된다.
3. 기존 Linux 부팅 위치 옮기지 않기
지침
듀얼부팅을 염두하고 Windows를 설치하는 경우, Linux 부팅 파티션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유
Windows 설치 과정에서 기존 부트로더를 덮어쓰기 쉽다. Linux 부팅에 필요한 EFI 파티션이나 GRUB이 손상되면 안 된다.
빼먹었을 때 현상
- 설치 후 Linux 부팅이 불가능해진다.
- GRUB 진입은 가능하지만, 이후 검은 화면만 나온다.
4. Linux에서 미리 NTFS 포맷으로 파티션을 만들었어도 Windows에서는 그 파티션 인식 불가능
지침
공용 용도 등으로 미리 파티션을 만들어두어도 Windows에서는 파티션 인식이 불가능하다. 그 반대는 가능하므로, Windows 설치 후 Windows에서 'AOMEI 파티션 관리자' 등으로 공용 용도의 파티션을 만든다.
이유
Linux에서 만든 NTFS 파티션과 Windows에서 쓰는 NTFS 파티션이 내부적으로 다른 메타데이터 구조를 가질 수 있다.
빼먹었을 때 현상
- Windows 설치 후 호스트 머신의 NTFS 파티션을 인식 불가
위 지침들을 잘 숙지하면, 리눅스 환경에서 Windows 설치 USB를 만들 때 발생하는 오류나 귀찮은 문제들을 훨씬 줄일 수 있다.